
개요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은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동해안 대표 휴양지입니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연인, 친구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여름철이면 물놀이와 해양 스포츠로 활기가 넘치고, 비수기에도 산책이나 일출 감상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여행으로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일산해수욕장에서의 하루를 중심으로, 이곳이 가진 매력을 차근차근 소개해보겠습니다.1. 해돋이 명소, 일출의 감동일산해수욕장은 울산 12경 중 하나인 ‘일산지’와 인접해 있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새벽녘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바다 위로 붉은 빛이 조금씩 번지면,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장관을 찍..

개요울산광역시 동구에 자리한 대왕암공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해안 명소이다. 이름처럼 전설 속 신라 문무대왕의 이야기를 품고 있고, 푸른 파도와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사계절 내내 다른 표정을 보여 주어 가족 여행객부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찾아온다. 이번 여행은 늦은 아침에 시작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고, 바위 위에서 파도를 바라보다가 해 질 녘에 따뜻한 식사로 마무리한 하루였다. 산업도시의 바다에서 만난 자연의 호흡을 기록해 본다.1.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 – 송림과 바다 향기공원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반겨 준 것은 해송 숲이었다. 수십 년 바닷바람을 견딘 해송은 굵은 줄기와 길게 뻗은 가지로 그늘을..

개요울산하면 흔히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안쪽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자연의 숨결이 촘촘히 많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태화강이다. 맑게 흐르는 강물과 강변을 따라 조성된 십리대숲, 그리고 그 주변을 아우르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도심에서 손쉽게 만날수 있는 힐링의 무대다. 이번 여행은 주말 오후, 가벼운 가방 하나에 카메라만 챙겨서 나선 산책이었다. 강을 따라 걷고, 대나무숲 그늘 아래 잠시 앉아 쉬고, 노을로 물드는 강변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산업도시의 박동과 자연의 호흡이 공존하는 장면, 그 사이에서 느낀 여유를 기록으로 남겨보았다.1. 태화강 국가정원 – 도심 속 자연의 품국가정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것은 계절 따라 색을 달리하는 꽃길과 넓은 잔디..

들어가며부산을 대표하는 대학을 꼽으라면 단연코 부산대학교가 빠질 수 없습니다. 흔히 “부산대”라 불리는 이곳은 1946년에 설립된 국립 종합대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대학이며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이자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입니다. 학문적 전통과 연구 성과,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역사 덕분에 부산대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부산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아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산대의 역사와 비전, 캠퍼스와 학문적 특성, 학생들의 삶을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부산대학교의 역사와 비전부산대학교는 광복 직후인 1946년,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법과대학, 사범대학, 상과대학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15개 단과대학과..

개요부산 영도구에 자리한 흰여울 마을은 바다와 가장 가깝게 위치한 언덕 마을로,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와 배경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파란 바다와 맞닿은 흰색 건물, 좁은 골목길 사이로 펼쳐진 풍경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오래된 마을의 따뜻한 정취를 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걸어본 흰여울마을의 매력을 세 가지 장면으로 나누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1. 바다와 맞닿은 언덕길의 첫인상흰여울 마을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이곳은 바다와 함께 숨 쉬는 마을”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내려다보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과 그 뒤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와 마을 사이의 경계가 거의 없는 듯 하며, 집 바로 앞에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

개요부산을 여행하다 보면 바다만큼이나 매력적인 게 바로 부산속 마을의 풍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바로 감천문화마을이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언덕을 따라 층층이 들어서 있고, 곳곳에는 예술 작품과 벽화가 가득하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다녀온 감천문화마을의 매력을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소개하려고 합니다.1. 언덕 위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풍경감천문화마을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파스텔톤 집들의 파노라마 입니다. 마치 블록 장난감을 쌓아놓은 듯 층층이 이어진 집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은 정말 그림 같아 보입니다.이곳이 원래는 한국 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산동네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지금의 모습이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